군산시가 고군산연결도로 부분 개통이후 불거지고 있는 관광객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관광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선다.

고군산 일대는 지난 7월초 무녀도 구간까지만 연결도로가 부분개통 됐음에도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차장을 비롯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무녀도 회차로에는 많은 관광버스가 정차되어 있어 섬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도비 2억원, 시비 2억원을 투입해 신시도 몽돌해수욕장과 무녀도 회차로 지점에 고정식 화장실을 설치중에 있으며, 무녀도에도 임시 주차장이 조성되면 화장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조선업 밀집지역 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지원된 국비 35억원을  비롯해 2018년까지 추가 지원 및 시비 등 총 61억 5천만원을 들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유도 해수욕장의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현재 종합관광안내센터와 현대식 샤워장이 포함된 화장실 2동, 망주봉 수변공원 조성, 지역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포토존 조성 설계가 한창이다.

신시도에는 몽돌해변의 조약돌을 형상화한 소공원 조성과 지역스토리텔링을 활용한 포토존을 만들 예정이다.

무녀도는 염전을 형상화하는 소공원 및 포토존을, 장자도는 고군산 해넘이를 형상화하는 소공원 및 포토존을 각각 조성한다.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등에 관광객이 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명소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근대역사박물관과 고군산군도를 연계하고 군산과 인근 시군을 연합한 투-트랙 관광 광역화로 2017년에는 300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