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김진권 국장, 김홍식·오길환·이광태 과장

시는 김진권 자치행정국장, 김홍식 시립도서관관리과장, 오길환 세무과장, 이광태 주택행정과장 등 사무관급 이상 4명의 고위공무원 등이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 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2016년 하반기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퇴임식을 개최한다.

퇴직예정 공무원들은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군산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뛰었던 후배 공무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올 상반기부터 다시 시작된 퇴임식은 퇴직자와 가족,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정든 공직생활을 추억하게 된다.

특히, 퇴임식장의 자리배치와 공로패 수여 등을 성명 순으로 진행하고, 공로패에도 직급을 표시하지 않는 등 퇴직 공무원들이 마음의 부담 없이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명예롭게 공직을 마무리하는 김진권 자치행정국장은 “가정과 일을 모두 소중히 여기는 공직자, 서로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공직자,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직자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군산시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공복(公僕)이라는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후배 직원들은 “오랜 기간 동안 퇴임식을 하지 않아서 못내 아쉬웠는데 올해부터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퇴임식이 부활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정든 공직을 떠나시는 분들이 보람된 제2의 인생을 출발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