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방재정공시제도의 시행에 따라 자치단체 재정현황 전반을 전년도 결산기준으로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공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난 해 자치단체가 추진한 세입세출 결산내역, 지방채, 기금관리, 공유재산 현황과 감사원 감사결과, 업무추진비, 민간경상보조, 행사보조위탁 집행내역 등 공통 공시와 지역특성을 고려한 주민관심 사업으로 지역개발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지역현안 추진사항인 특수공시가 있다.
 
이와관련 공시자료의 객관성 공정성 확보를 위해 29일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위원장 장재식)를 개최했다.

지방재정공시 심의자료에 따름면 지난해 군산시 살림규모는 2005년 5,556억원 보다 411억이 많은 5967억원으로 이중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2005년 1617억원(29.1%)보다 546억이 많은 2163억원(36.3%)으로 나타났다.

 중앙의존재원(교부세, 보조금)은 2005년 3,145억원(56.6%)에서 57억원이 감소한 3,088억원(51.8%), 특별회계 등 기타수입이 716억(11.9%)원으로 중앙재원 의존도는 소폭 감소한 반면 자체재원은 점차 증가했다.

또한 시 실질채무는 551억원으로 시민 1인당 채무액은 21만1천원 으로 지난해 23만5천원보다 줄어 들었고 공유재산은 지난해 토지 등 2만608건에 1조5천억원으로 전년도말 대비건수는 2422건에 1조원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유재산의 급증은 복식회계 전환에 따른 국공유 및 잡종재산의 자산 재산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은 사회단체보조금의 대폭 삭감으로 2005년 263억보다 160억 정도 감소한 103억원, 전자입찰을 제외한 순수 수의계약 실적은 53건에 3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특수공시로 시립도서관 건립, 군산물류지원센터 건립, 경포천 수해상습지 개선 등 17개 사업을 공시하기로 의결, 군산시청 홈페이지와 시정소식지, 읍면동사무소 및 시청민원실에 책자비치 등의 방법으로 공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