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의 개성과 특성을 살려 주민과 지역이 함께 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참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참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은 읍면동 단위로 주민이 주체가 되어 자율적으로 전개하는 소규모 마을가꾸기사업으로 각 읍면동에서 사업신청서를 받아 지난 6월 최종 군산시 사업심사심의회를 통해 옥구읍 ‘전통 한옥마을과 어울리는 소공원조성’ 등 9개 지역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추진상황을 지도 점검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8월에는 월명동 YMCA 담장허물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나운 3동에서 시행중인 ‘원당마을 저수지 연꽃조성 및 전설의 샘 정비사업’ 또한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정시사업은 지난 6월 나운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순철) 주관으로 사업을 본격 착수해 저수지 바닥준설을 시작으로 저수지 주변공사 및 꽃길을 조성하고 연꽃 500주를 식재 완료했으며, 그동안 방치됐던 전설의 샘을 약수터로 이용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이와 더불어 원당마을에 위치한 군산시 문화유적지 석실고분을 정비하고 원당경로당 마당에 지압보도를 설치, 9월 중순경 공사가 마무리 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원당마을 연꽃저수지와 동백꽃, 코스모스 등 꽃과 나무가 피어나는 마을로 탈바꿈하고, 300년전부터 마을 조상이 사용하여 왔던 전설의 샘을 주민들이 사용함으로써 역사와 이야기가 넘치는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개의 선정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당 3천만원 이내로 총 2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며, “10월까지 사업추진을 완료하고 11월 중으로 사업추진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