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청도시를 방문하고 돌아온 군산시 대표단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청도시와 청도항무관리국을 방문한 군산시대표단(단장 문동신 시장)이 시아 껑 청도시장과의 간담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상호협력 교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양 시는 ‘세계물류박람회’ 및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에 청도시 관련 간부 및 업체가 참가해 물류교류 및 항만관련 교류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군산-청도간 국제여객 항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역비 인하, 램프시설을 위한 부두높이 조정, 취항환경 및 여건 개선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학생 수학여행 및 각계 각층 관광팀을 구성해 관광교류에 협력하고, 2008년도 군산시에서 양도시간 관광협회 및 관광업계 종사자간 ‘관광교류포럼’ 개최도 뜻을 함께했다.

특히 매년 군산에서 개최하는 새만금마라톤 대회와 청도에서 개최하는 한중일 마라톤 대회에 상호 참가노력을 배가하고, 양 시간 공업․농업․수산업 등 특산품 전시전 개최를 통해 판매촉진 및 물류교류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사항에 대한 세부적인 실천계획은 군산-청도시 쌍방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2003년 9월 청도시와 우호도시 체결을 맺은 이후 2004년 청도간 카페리호 취항을 비롯해 각종 경제교류 등을 통해 상호협력을 다지고 있다.

중국 청도시는 군산시와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위도선상의 이웃 도시로, 중국진출 국내업체의 57%가 집중돼 있는 물류․관광의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