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이･퇴임식은 예년과 달리 많은 후배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행사로 시청 직원으로 구성된 ‘사랑으로 합창단’이 선배공무원들의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선물했다.

또한, 고종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후배들을 위하여 명예퇴직 해 뜻 깊은 자리의 의미를 더했다.

40여년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한 고종원 소장은 “우리 농민과 농업을 위해 일한 40년은 행복한 시간이었다”며“선･후배 공무원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산시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항상 응원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명예로운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선배님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시는 앞으로도 퇴임식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청 퇴임식은 오랜 기간 동안 열리지 않았다가 작년부터 퇴직자와 가족들, 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자리배치와 공로패 수여 등을 성명 순으로 하고, 공로패에도 직급 표시 없이 이름만 새기는 등 퇴직하는 모든 공무원들이 마음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