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토지 소유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1일 새만금산단에 입주해 있는 솔베이, OCISE, ECS 등 3개 민간기업 토지에 대해 신규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입주기업이 토지에 대한 소유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에서의 토지의 신규 등록이란 공유수면(바다)을 매립해 새로이 조성된 토지가 법적·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적동부에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새만금산단에는 민간 기업이 공장을 건축해 입주하고 입주하고 있었으나, 매립지의 주소가 없어서 공장 부지를 신규 등록 할 수 없었다.

 새만금개발청은 공장 부지를 신규 등록하지 못함에 따른 민간기업의 재산권 행사 제약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매립지의 주소를 신규 배정토록 산업단지 실시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신규 등록한 토지는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토지 중 처음으로 등록된 토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새만금지역에서의 민간 기업이 자유롭고 활발한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규제개선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