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시 제 1회 추경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06억 7700만원으로 확정됐다.

군산시는 올해 본예산 8876억원 보다 1430억원(16.1%) 증가한 1조 306억 7700만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4일 개회되는 제 204회 군산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추경 일반회계는 본예산 대비 1180억 여원(15.6%) 증가한 7565억 7700만원, 특별회계는 249억여원(19.1%) 증가한 1310억 5200 만원이 편성됐다.

이처럼 올해 1회 추경예산 증액규모가 통상 500~700억원이던 예년과 달리 14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은 보통교부세가 전년 대비 365억원 늘어 총 613억원이 내려온데다  지방세 149억원 등 세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장애인체육관 건립, 미성-열대자간 도로개설 등 지역 현안사업을 위해 당초 발행계획이던 지방채 156억원을 발행하지 않고 시비로 대체하는 한편, 예술의전당 지방채 30억원을 조기 상환해 이자부담 40억여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재정 부족으로 보조사업에 대한 시비 미매칭분을 해소하고, 예산절감을 위해 경상비 반영은 최소화 했다.

주요 사업별 예산편성 내역은  고군산 공영주차장 조성 10억원 등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65억원, 조선업 고용 안정지원사업 5억원 등 일자리 창출관련 16억원, 신흥동 일본식 가옥 매입 6억5천만원, 은파호수공원 긴급 보수 및 정비 5억 1천만원이 반영됐다.

주요 현안사업 마무리를 위해 장애인체육관 건립 27억원, 군산 3.1운동 체험교육관 건립 18억원,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 부품연구개발 50억원 등이 편성됐다.

군산시 기획예산과 정귀영 예산계장은 “예년보다 세입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지방채 발행 지양, 계속사업 마무리, 민생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