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중 단행될 예정인 군산시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6급 이상 다수의 승진요인이 예상돼 공직사회 인사적체 해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5급 사무관 및 지도관은 공로연수·명예퇴직 9명, 조직개편(일자리담당관 신설) 증원 1명 등 총 10명의 승진요인이 발생한다.

6급은 공로연수·정년퇴직 8명, 승진후속 9명, 조직개편 증원 7명 등 총 24명의 승진요인이 생긴다.

또한, 7급에서 6급 근속승진은 지난 3월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에 따라 근속승진 최저연수가 기존 12년에서 11년으로 줄어 대상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7급 공무원의 직렬별 11년 이상 재직한 수의 30퍼센트에 해당하는 인원을 근속승진 대상자로 검토할 수 있어 이번 인사에서 근속승진 인원이 확대된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가 문동신 시장이 단행하는 사실상 마지막 정기인사라는 점에서 그동안 조직발전 기여도가 높은 공무원을 우선 배려함은 물론, 연공서열 등을 고려한 합리적 승진인사를 단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 된다.

한편, 군산시는 과거와 달리 정기인사 승진요인을 언론에 사전 공개함으로써 기존 캄캄이 인사에 대한 공직사회 불만요인 최소화 및 인사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했다는 긍정적 반응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