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 대다수는 내년도 군산시 예산편성과정에서 교육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산시가 2008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도내 최초로 시민참여 예산제도를 본격 도입해 운영중인 군산시는 지난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함은 물론 예산설명회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등을 대상으로 예산편성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총 응답자 321명중 32%인 104명이 ‘교육분야’에 예산편성을 원했으며, 102명이 ‘지역경제 활성화’분야에 예산을 중점 반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군산 시민 64%가 내년도 예산에 ‘교육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중점을 두길 희망하고 있는 것.

특히 교육 분야중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로 ‘공교육 활성화’에 49%인 158명이 응답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투자기업 유치 및 지원 확대’에 52%인 167명이 응답했다.

이밖에도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14%인 44명, 6%인 20명이 문화․관광 및 체육, SOC분야 등에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응답했다.

시관계자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도 예산 편성시 교육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예산을 중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7월 도내 처음으로 시민참여예산 운영조례 등을 제정하고 공모 및 추천 방식을 통해 59명의 시민 위원을 위촉한 후 시민 예산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시민참여 예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