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통장단 회원 40여명은 ‘2008년 군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9일 오전 관내 유휴지에 마을 화단을 조성하는 활동을 벌였다.

이날 화단조성 사업은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함께 군산을 찾게 될 외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군산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화단이 조성된 경포초등학교 앞 구 군산여객부지는 폐 건축물 방치로 각종 폐기물이 적치돼 도심 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초등학교 인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돼왔으나 소유주와의 지속적 협의로 정비 후 공한지로 남아 있었다. 

통장단 회원들은 이날 삽 괭이 호미 등으로 유휴지를 고르고, 금계국 1500본을 식재했다.

임춘권 통장단 회장은 “그동안 유휴지로 남아 삭막한 이미지였는데 이번에 마을화단을 조성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군산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