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63개 도서 중 16개 유인도의 기본현황과 생활모습, 그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풍습은 물론 문화관광자원과 앞으로의 개발계획을 한곳에 모은 자료집 ‘군산 도서지(群山 島嶼誌)’가 발간됐다.

총 220여페이지 분량으로 발간 한 군산 도서지는 1장에는 제작동기, 2장에는 섬들의 교통, 문화유산, 관광자원 등 기본현황,

3장에는 개야도와 죽도, 연도, 어청도 등 군산도(群山島)와 야미도, 장자도 등 12개 고군산군도는 물론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사라진 오식도와 내초도 등 8개섬의 현황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특히 3장에는 섬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당제 등 토속신앙과 구비전승, 전통어법부터 선유팔경 등 가보고 싶은 관광지,

문화유산은 물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막바지인 선조 30년 9월 명랑해전 승리 후 적의 추적을 피해 12척의 전함을 이끌고 선유도에 정박했다는 기록도 수록돼 있다.

또한 4장에는 새만금종합개발사업과 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조성, 야미도 어촌광광단지 조성 등 도서개발 사업을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인 5장에서는 고려시대의 군산도 ‘선화봉사고려도경’과 조선시대 진상품, 고군산진의 설치, 선유도 왕릉에 대한 기록 등 역사문헌 기록을 소개하고 있다.

장재식 시장권한대행은 “군산 도서지 발간을 위해 수고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혁신행정의 밑거름이 되도록 직원들의 전문성을 살린 각종 자료발간과 시정추진에 더욱 매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군산의 전통건축물’ 출판을 시작으로 용역이나 외주발주가 아닌 시 자체사업으로 ‘문화∙관광자원 종합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간한 ‘군산 도서지’를 시민들의 역사문화 바로알기 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수려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군산을 전국에 알리는 관광책자로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