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총 규모가 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2008년도 순수 국가사업 예산은 올해 3000억원 규모에서 14개 사업 4029억원 이 반영 확정됐으며, 향후 100여억원의 국비 추가확보가 예상된다.

또 균형개발 특별회계사업으로 이미 확정된 248억원 이외에 국가 혁신사업으로 320억원이 추가 반영되는 등 균특사업비 568억원과 근대역사문화관 건립 등 특별교부세 32억원, 앞으로 추가 확정될 국고 보조금 및 보통교부세 등을 합치면 군산시의 내년도 국가 예산 규모는 총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심의중인 내년도 군산시 관련 정부예산 편성 규모를 사업별로 분석한 결과 새만금 종합개발사업 1800억원을 비롯해 고군산연결도로 개설 500억원, 군산항 건설 685억원, 군산-장항간 철도개설 450억원, 연안도로개설 60억원 등 총 11개 사업에 4029억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금강2지구 대단위농업 종합개발사업 400억원과 전염병 격리 병상시설 확충사업비 13억원 등이 군산시에 추가 배정될 경우 순수 국가예산은 4천3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보인다.

균특 국가 혁신사업으로 직도 관련사업인 산업기반기술 혁신시스템 구축사업 85억원과 군산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177억원,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 30억원 등 총 320억원이 추가 반영돼 균특사업비는 600억원 이상이 될 것을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상용차 글로벌특화 경쟁력 강화사업 30억원, 바다목장화 사업 10억원, 군산시 추모관 신축사업 10억원 등 지역 현안사업이 국비 보조사업에 속속 반영되면서 순수 국가사업을 비롯해 앞으로 국고보조사업과 교부세 등이 최종 확정되면 군산시의 국가예산 규모는 8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성과는 국가예산 확보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앙인맥을 최대한 활용, 건교부 및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한 문동신 시장을 비롯해 경쟁력 있는 신규사업 발굴, 국가예산 확보 T/F팀 구성 운영, 중앙부처 공무원 초청 시정설명회, 직도지원사업 등을 통한 예산확보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군산항 건설 등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강봉균 국회의원 및 전라북도 등 상호 견고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 역시 예산확보의 발판으로 작용했다.

박진석 군산시 예산담당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가예산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