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도서관 기반 확충 및 시민 독서문화진흥 사업이 최근 10여년간 양적, 질적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년 동안 지상 5층 규모의 군산시립도서관 확충을 비롯해 늘푸른도서관·설림도서관 등 모두 3개관의 공공도서관을 건립, 시민들의 독서문화인프라가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군산시민 1인당 도서관 장서 현황 역시 지난 2010년 0.96권에서 2014년 1.5권, 2018년 1.8권으로 2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실제로, 신규도서구입 및 범기민 도서기증 캠페인 등을 벌인 결과 2008년 16만 2743권이던 군산지역 도서관의 장서규모는 2018년 49만 4405권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시민들이 권역별로 손쉽게 도서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한 작은도서관은 최근 12년 동안 모두 14개소가 문을 열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작은도서관은 주민 친화형 마을별 독서공간으로서 해당 지역민들의 지식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정보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연령에 맞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문교육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등 수요자 중심의 각종 프로그램도 연간 5만여명 이상 꾸준히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은 정보제공 이외에도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시민들의 지식을 넓혀주고,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조촌동 페이퍼코리아 공장부지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동부권 도서관을 비롯해 옥구읍 선제리에는 지상 3층 규모의 옥구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개정동에는 작은도서관 건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