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와 토양 환원을 위한 자연순환농업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회현면 원우리 용화마을 석병오 씨 농가에서 관내 농업인, 축산인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익산․군산축협, 생산자단체인 양돈협회가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체결했다.

자연순환농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3개월 이상 처리한 후 고품질 유기질비료로 제품화해 화학비료대신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농업을 지향하는 것이다.

협약식 광경

이날 행사에서는 또 축산분뇨 사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액비살포 시연회를 열어 많은 농업인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화학비료 대신 가축분뇨를 사용해 토양 지력을 향상시키는 장점을 부각, 일반농가가 분뇨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군산시는 2010년까지 일부 양돈농가에서 해양배출하고 있는 가축분뇨(61㎥/일)도 전량 육상 자원화 처리를 목표로 대규모 액비화시설을 설치하는 공동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액비살포 시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