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선, 도서 주민 차량 우선 선적 혜택 제공
군산해수청, 우선선적 할당제 시행
도서주민이 차도선 이용시 우선 선적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은 차도선 운항 도서인 개야도, 고군산군도의 주민 차량을 우선적으로 선적할 수 있는 ‘주민차량 우선선적 할당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차량 우선선적 할당제’는 차량을 이용해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도서 주민의 차량선적 기회상실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군산해수청은 군산~개야도 항로의 개야카훼리호(차량 12대 선적)와 군산~말도 항로의 고군산카훼리호(차량 11대 선적)에 한해 주민차량을 3대로 할당해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 선적 순서는 여객선 출발 30분 이전에 선착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선적이 가능하다.
이번 제도는 도서주민이 본인 차량을 이용할 경우만 적용가능하고, 도서주민이 아닌 사람이 도서주민 차량을 이용하거나 도서주민이 일반인 차량을 이용할 경우 선적할 수 없다.
박정인 청장은 “개야도, 고군산군도를 시작으로 어청도에 차도선이 취항할 경우 할당제 범위를 확대해 군산지역 국가보조항로 도서주민이 여객선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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