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지역 위기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사업 위주로 확보됐으며, 신속한 예산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을 살펴보면 ▲고용위기지역 맞춤형 희망근로 지원사업 55억원 ▲위기대응지역 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 6억원 ▲목재산업시설 현대화 사업 4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옥서지구) 10억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 243억원 ▲항만역사관 건립사업 2억5천만원으로 총 6개사업 320억5천만원 이다.

특히, 맞춤형 희망근로 지원사업에 국비 55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취업취약계층 800여명이 4개월간 맞춤형 공공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비로 국비 6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에 탄력을 받게 되었고, 군산지역 목재 생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재산업시설 현대화 사업 국비 4억원도 확보해 지역 향토산업 지원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추경이 역대 최대 규모 국회 단계 감액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 군산시가 괄목할 국비를 확보한 배경은 정부와 정치권에 끊임없는 지원을 호소한 강임준 시장과 김관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합심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 대폭 편성과 역대 최대 추경예산 감액 등으로 지역 예산확보가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힘든 상황에서 확보한 추경 예산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추경에 미반영된 사업은 목적예비비나 특별교부세를 통해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의원은 “군산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아쉬운 측면도 있지만, 일자리 및 지역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이번 추경에서 의미있는 예산확보가 이뤄져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이 조기에 잘 집행될 수 있게 철저하게 챙기고, 군산시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올 가을에 있을 내년 본예산 심사에서 5년 연속 예산 1조원 돌파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회생 대책을 더욱 많이 담을 수 있게 당장 오늘부터 열심히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