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추경 243억 확보 탄력

군산해수청, 진입도로·준설토 투기장 축소사업 투입

한정근 기자 / 2019-08-06 18:00:38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이 추경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은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과 관련해 2019년 추가경정 예산 243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군산해수청은 진입도로 및 준설토 투기장 조성을 위한 호안 축조공사를 추진해 왔으나, 예산 부족으로 2025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부두개발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산해수청은 24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난 2일 고시된 ‘제2차 새만금 신항만 건설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2선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만금 신항 ‘제2차 신항만 건설기본계획’은 2040년까지 약 2조9천억 원을 투입해 외곽시설 16.7km와 진입도로 4.1km, 배후부지 451만4천㎡ 규모 접안시설을 갖춘 총 9개 선석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민자사업으로 계획된 부두시설 2선석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2025년까지 개발하고 부두 1선석을 해외 관광객 유치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부두(일반부두 겸용)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정인 청장은 “지역발전의 교두부가 될 새만금 신항의 항만 인프라 적기 확충을 위해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선적으로 2020년 예산으로 요구한 부두 2선석의 설계비 76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