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항만해양과와 도시계획과는 민원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반면에 정보통신과와 보건사업과, 지역경제과의 민원만족도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 열린민원과에 따르면 상반기 민원만족도 조사결과 지난해 비해 0.7점 상승한 87.2점으로 ‘우수’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군산시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해당 지자체 민원 신청자를 대상으로 편리성, 쾌적성, 친절성, 구비서류 적절성, 방문횟수적절성, 신속성, 전문성, 공정성 등에 대한 행정서비스 만족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업무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군산시가 지난달 15일 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군산시청 민원신청자 1092명을 유효표본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4.6%(조사대상자 4339명, 접촉 표본수 3155명)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2.6%p 이다.

조사결과 부서별 민원만족도는 항만해양과가 95.4점으로 가장 높았고, 도시계획과가 91.4점으로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정보통신과는 79.6점으로 민원만족도가 가장 낮았고, 보건사업과(80.6점), 지역경제과(83.2점) 역시 다른 과에 비해 민원인 만족도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민원인들은 여성(87.1점)보다 남성(87.2점)이 점수가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88.5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 30대(86.4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민원인들의 개선요구 사항은 ‘업무처리 절차 간편성(33.7%)’‘업무처리 신속성(21.4%)’‘직원 친절향상(15.9%)’ 순으로 조사돼 업무처리의 간편함과 신속한 업무처리 및 직원 친절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았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우수’평가를 받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평점 90점인 ‘매우 우수’를 받기 위해 지속적인 만족도 조사 및 개선요구사항의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