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공공시설 재휴관에 돌입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주요 공공시설에 대한 단계적 개방에 나섰으나, 최근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재휴관에 돌입키로 했다.

먼저 근대역사박물관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임시휴관에 돌입했다.

임시휴관 시설은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해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위봉함, 장미갤러리, 장미공연장, 3.1운동100주년기념관, 채만식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 등 9개소이다.

군산교육문화회관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때까지 휴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문화회관은 이 기간 자료실, 열람실, 교육프로그램, 체육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설을 임시 휴관할 예정이다.

또한, 시립도서관도 축소 운영에 돌입했다.

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학습실 및 자료실 좌석 착석이용이 중지된다. 다만, 대출반납은 가능하다.

여기에 군산예술의전당도 20일부터 공연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다만, 기존 대관 행사나 전시회의 경우 무관중이나 예약을 통해 제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체육시설도 일제히 임시휴관에 돌입했다.

휴관하는 체육시설로는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전체로, 월명종합경기장, 국민체육센터, 실내배드민턴장, 장애인체육관, 군산체력인증센터, 금강·수송공원, 생말공원, 소룡체육공원, 군봉축구장, 인공암벽장, 파크골프장, 야외수영장(물놀이장 포함), 읍·면 게이트볼장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부득이 공공시설 휴관을 결정하게 됐다”며, “추후 사태를 지켜본 뒤 재개관 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