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일 새 9명이나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군산시가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확산저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발생한 9명의 확진자 중 부부에 이어 23일에는 고교생을 포함한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군산경찰서와 합동으로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현장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수송동 롯데마트, 나운동 차병원 사거리, 영화동 등 상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실내(커피숍, 술집 등) ‧ 실외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현점점검 및 계도활동에 나섰다.

또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읍면동 캠페인 추진은 물론, 학원 방역수칙 준수 홍보에 나서는 한편, 청소년복합문화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방과후 프로그램 중단, 평생학습관 운영 프로그램 중지, 월명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 중지, 동네문화카페, 행복학습센터 수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방문판매업 57개소에 행정명령서를 전달했으며 제조업체 사업장에 대한 코로나19 방역관리자 지정 및 사업장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특히 코로나19 공공일자리 방역보조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종교시설 방역강화조치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문화예술시설, 공공체육시설을 임시휴관하는 등 해제 시까지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고위험시설에 대한 영업중단(권고) 행정명령을 내리고 집단감염위험시설 운영자제 권고 및 방역수칙 이행점검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군산시는 역학조사 지원반 근무 편성을 지원하고 자가격리 이탈자 현장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4일 군산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우리지역에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이 현실화 되었으며, 이번주가 최대 고비이고 엄중한 시기이다”며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시민이 힘을 모아 위기에 대응해야 할 때인 만큼 스스로 방역 최전선에 자리한다는 마음으로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시고, 불가피하게 외출하시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시설의 방문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