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를 새만금 IC로 명칭 변경을 본격 추진예정인 가운데 인근 김제지역에서 강력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군산시 차원의 조속한 논리개발이 요구된다.
시는 지난 18일 새만금 관광활성화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을 위해 군산 IC명칭을 새만금 IC로 전환키로 하고, 본격 수순 밟기를 선언했다.
군산이 새만금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새만금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가 지역의 시급한 현안인 만큼 명칭 변경에 당위성이 있다는게 군산시 측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근 김제지역 문화단체 등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가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명칭을 새만금IC로 변경을 추진하자 김제문화원 등 김제지역에서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김제문화원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새만금 명칭은 김제 금만 평야에서 비롯된 데다 과거에 고군산이 만경현에 속해 있었던 만큼 김제 땅이라는 주장과 함께 서김제 IC를 새만금 IC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새만금 명칭 사수를 위해 강력 대처하기로 중지를 모으는 등 군산의 새만금 IC명칭 변경 움직임에 대해 김제지역 문화단체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반발은 앞으로 김제 정치권과 행정 분야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군산시의 새만금 IC명칭 변경 추진은 김제시를 비롯한 인근 자치단체와의 갈등으로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돼 군산시와 지역정치권·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새만금사업과 군산의 밀접성, IC명칭 변경 당위성에 대한 명분과 논리개발 등 발빠른 대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