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군산항 항만기본계획에 대한 변경 용역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는 총 1억2천만원을 추자해 오는 2022년 2월까지 군산항 항만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해상풍력 기자재 야적장, 중량화물 부두,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등 특화개발 계획을 군산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고자 추진된다.

용역은 ▲항만기본계획 변경 ▲전략환경영향평가 ▲해양공간적합성 검토 등이 이뤄진다.

도는 다음달 중 착수보고회를 거쳐 하반기 변경 계획안을 작성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군산항 항만기본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세계 경제여건과 해운·항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여러 사업계획이 담겨져 있다.

주요 내용은 ▲항 입구와 1, 3부두 전면 준설을 통해 군산항 입출항 선박 통항의 안전을 도모하고, ▲제2 준설토 투기장 조성과 비응항 접안시설 확충 등 군산항을 전북지역 배후산업과 해양레저 지원항만으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또 ▲부두기능 재배치를 통해 항만물류기능을 강화하고, ▲군산내항에 침수방지 시설 설치 등 친수공간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침체된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군산항이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