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이 없어 매년 명절때 마다 성묘객 차량으로 극심한 혼란이 야기돼온 임피면 군산시립묘지에 주차장 조성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시립묘지 성묘객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임피면 보석리 시립묘지 인근 2만3344㎡부지에 77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비 13억여원이 투자될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올해 2억7000만원을 들여 토지매입을 완료 한후 내년에 조성공사를 착공, 추석 명절 이전에 완공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빚어진 시립묘지 일대 주차난이 해소됨은 물론 인근 보석리 남산마을 주민들이 겪어온 주차난에 따른 불편도 상당부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임피면 시립묘지에는 3551기의 매장묘를 비롯해 납골시설에는 구관 5612기, 신관 4676기 등이 안치돼 매년 명절 때 성묘객 차량이 몰리면서 일대가 큰 혼잡양상을 보여왔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조성 부지는 현재 지목이 답(논)이기 때문에 향후 농림부 협의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성묘객 편의는 물론 인근 마을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