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의 선거공약이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순조롭게 추진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선7기 강임준 군산시장의 평균 공약이행률이 90.4%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강임준 시장이 내건 공약 5대 분야 169건 가운데 5월말 현재 30개 사업이 완료되고, 69개 사업은 이행 후 계속추진, 69개 사업은 추진중, 1건은 보류 중인 것으로 분류됐다.
공약이행률은 99개 사업이 100% 완료됐으며, 34개 사업은 90%대, 18개 사업은 80%대, 5개 사업은 70%대, 9개 사업은 69~30%대, 4개 사업은 30% 미만으로 전체적으로 90.4% 이행률을 기록했다. 이는 7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말 대비 77.8%보다 순조로운 진행률 이다.
100% 완료된 공약은 시민감사관 구성을 통한 시민감사 추진, 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을 통한 행정참여 보장, 새만금사업 관련 협의회 구성, 군산 혁신교육특구 지정, 다문화교육 및 지원 확대, 공동주택 분쟁조정위 상시 기구화, 청년창업지원센터 구축, 지역화폐 전면유통,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설립,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GM군산공장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영유아 상해보험 확대 추진, 군산형 긴급지원사업 추진, 도시공원 내 생태체험 및 놀이공간 조성,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등이다.
반면에, 군산시 청소년재단 설립운영(40%), 군산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40%), 군산해양수산 어업선박 박물관 건립(20%), 군산야구박물관 및 체험장 조성(10%), 진포해양테마공원 활성화(20%), 백석제 습지 보호지역 지정 및 생태공원 조성(30%), 군산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30%) 등의 사업은 이행률이 터덕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시 분석결과에 따르면 민선7기 임기 1년여를 앞둔 강임준 시장의 공약은 90%의 높은 이행률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라는 평가를 낳고 있다.
그러나, ‘100% 완료’로 분류된 공약사업 중 일부는 관련 용역만 마무리 단계일뿐 활용 컨텐츠 부족 및 실질적인 이행단계까지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며, 일부 공약은 완료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대두되는 만큼 군산시가 산술적인 공약이행률 관리에서 벗어나 각 공약의 이행효과 및 이행 이후 추진실태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공약관리 방향을 생산적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공약사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추진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보다 꼼꼼하고 내실있는 공약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