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천 서래숲길, 계절별로 아름다운 색감 연출

총 18억 투자, 23종 2만5,252본 식재

한정근 기자 / 2021-10-29 09:46:08

군산시가 도시 내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자 추진했던 ‘경포천 서래숲길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시는 경포천 하천을 따라 걷고 싶은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하기 위한 ‘경포천 서래숲길 조성사업’을 완료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8억원을 투자해 미장교에서 송정교까지 1.6km(양방향 3.2km) 구간에 숲길을 연결했다.

메타세쿼이아 등 대형나무를 식재해 그늘공간을 마련하고, 왕벚나무, 이팝나무, 꽃댕강 등 화목류를 비롯 다년생 초화류 및 상록성의 홍가시나무, 써니스마라그, 에메랄드그린 등 23종 2만2,252본을 식재했다.

또한, 각 교량마다 자동 관수 꽃걸이화분을 설치해 계절별로 아름다운 색감을 갖는 도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수목 식재로 인해 협소해진 인도는 데크를 연결해 확장하고 주요 지점에 관망 휴게쉼터를 조성하는 등 경포천을 시민들의 편의까지 고려한 힐링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외에도 시는 경포천 서래숲길의 녹지축을 경암지구까지 확대하기 위해 도시숲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시민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심문태 산림녹지과장은 “도시 내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생태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최종적으로 누구나 걷고 싶은 숲도시 군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타겟광고문의

스팸방지코드를 입력하시면 결과를 표시합니다.

이름

비밀번호

시민 2021-11-01 13:29:20

아랫분 의견에 덧붙이자면 서울 경의선 숲길처럼 폐철도 활용해서 공원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포구 일대에 조성된 옛 경의선 폐철도를 이용한 공원처럼 군산에도 그런 멋진 공원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수송동 주민 2021-11-01 00:13:29

아름다운 수송동 서래숲길 만들어주신 군산시 시장, 의원, 관계님께 감사!!
몇 가지 건의 드릴 말씀입니다. 내년 추가 예산에 반영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경포천 서래숲길에 은파다리처럼 데크 아래에 조명설치 부탁드립니다.
2. 한라비발디 옆이나 세영리첼 옆에 남은 도로 옆 부지를 군산시가 수용해서 어린 아이들을 위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주십시요. 부모님과 함께 운동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꼭 건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