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장기발전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29일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문동신 시장과 국․소장 등 간부공무원, 원광대학교 부설 도시 및 지역개발연구소 책임연구원, 자문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시간 심도있는 토의로 진행됐다.

이 용역은 시가 지난 1997년 장기발전방안 계획이후 이렇다 할 장기발전 비전이 체계적으로 수립되지 않고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선정, 새정부 국정과제의 변화 광역경제권 개발 등 급변하는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용역으로 오는 4월 10일까지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보고 형식으로 마무리 된다.

용역책임연구원인 원광대학교 도시 및 지역개발연구소 이양재  교수는 이날 지역여건과 경쟁력, 시민요구 등을 분석하고 국제자유무역도시 및 U-Eco 모델도시 방향으로 가기 위한 산업물류, 관광, 환경, 도시기반, 시민생활 등 5대 부문 26개 세부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자동차-조선-항공산업, 국제해양관광클러스터구성, 생태산업단지조성, 국제비즈니스 도시조성,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특화 도시조성을 우선순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기반 운영 유지를 위한 에너지 대책과 2020년 물 부족 국가로 분류 될 것을 대비한 물 보급문제, 새만금 부지를 활용한 농업부문 등을 광역권과 연계한 전략마련, 구항만과 신항만 문제, 항공과 항만의 대칭문제와 재정계획 등 계획전반에 걸쳐 거시적인 안목으로 연간실행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자문교수단은 동부지역 발전방안, 수도권과의 접근성 문제, 산업단지 R&D 등 보완 사항을 지적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이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군산건설의 비전을 제시하고 2008년부터 향후 2027년까지 군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아이템 제공과 구체적 실행계획이 수립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