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실질적인 인구증가 지원책의 일환으로 가칭 ‘인구늘리기 지원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현재 인구증가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각종 지원책이 자칫 선언적 시책사업에 그칠 우려가 높은데다 부서별로 지원이 이뤄지면서 산만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는 인구늘리기 지원방안을 골자로한 조례를 제정, 조례에 근거한 보다 폭넓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검토중인 조례안은 현재 셋째 자녀 출산에 한해 30만원을 지원해주던 출산장려금을 둘째, 셋째, 넷째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또 타지역에서 군산시로 전입하는 시민에게 쓰레기 관급봉투 무상 지급, 출산육아용품 상품권 지급 등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조례에 명문화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인구증가 지원조례가 제정되면 현재보다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지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1월 408명, 2월 321명 등 올들어 두달 동안 729명이 늘었으며 현재 26만 129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