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산업단지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봇대 뽑기‘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군장산업단지와 군산산업단지내 일부 도로에 있는 전봇대와 도로중앙분리대 등 대형화물 이동에 장애가 되는 지장물 철거를 위해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현대중공업 블록공장이 오는 5월 완공되는 때와 발맞춰 28개 조선 중장비 산업 관련 업체가 본격 가동되기 때문이다.

또한 30~40여개의 현대 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협력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며 올 4월중에는 대형기기조립업체인 캐나다 외투기업이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할 계획이다.

소필지 사업부지인 28번 블록에는 선박부품 단지, 19번 블록에는 자동차 중장비 단지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파란색 부분이 지장물 철거 구역

특히 선박블록의 경우  폭 24m 길이 40m 높이10m 중량은 400백톤 규모이어서 도로중앙분리대, 가로등 ,전봇대 등 도로 시설물로 인해 운송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장물이 철거되는 지역은 현대중공업과 중부발전소 부지 옆 도로와  소필지 사업부지(19번과 28번블럭)주변 도로이다.

군산시는 중대형 화물의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현재 7부두에 중량화물 부두를 신설해 줄 것을 국토해양관리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중장비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말하고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중장비산업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