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각종 대기업 입주와 새만금 사업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군산시 도심을 오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맞춰 시가지 건물에서부터 도로, 철도, 옥외광고물 등을 총 망라한 역동적이고 단일화된 경관조성을 추진해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17일 상황실에서 장재식 부시장을 비롯한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경관을 일원화하기 위한 도시경관계획 수립 연구용역(안)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시가 2억4천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한 상태다.
중간 보고회에서 원광대 산학협력단 이경찬 교수는 “도시경관계획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후 “군산시의 경우 물∙철도∙도로를 아우르는 삼환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도시경관계획 추진은 오는 2020년까지 군산시 도시기본계획과 병행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 경우 자연∙역사∙산업이 어우러진 연안형 환상(대상)도시 군산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군산시 전역을 7권역, 32개 경관지구로 나눠 지구별 경관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나포 ▲동부신역세권 ▲남부옥구옥산 ▲대야서수 ▲북부기성시가지 ▲서부산업단지 ▲중부신시가지 등이다.
세부 유형별 경관형성 계획으로는 ▲군산의 색채 ▲하천호소경관 ▲시가지경관 ▲옥외광고물 ▲역사경관 ▲산지구릉지경관∙조망경관 등을 나눠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장재식 부시장은 “경관이 도시 전체에 미치는 이미지가 중요하다”며, “오늘 중간용역보고회가 계획으로만 끝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중간용역안을 토대로 향후 각 부서에서는 사업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금덕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중간용역보고회는 향후 도시기본계획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서 개발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시민들과 직결되는 각종 민원 발생을 각 부서에서 체크해 달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