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된 군산 제2수원지(옥산수원지)를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는 18일, 옥산과 회현 일대 군산 제2수원지의 공업용수 수질보존을 위해 옥산수원지 만수면적 106만 여㎡에 대해 공업용수 공급 중단일까지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위한 관련절차를 이행중이라고 밝혔다.

옥산수원지

군산시는 현재 페이퍼코리아를 비롯해 서해조선 등 군산지역 4개 업체에 하루평균 1만2천톤 분량의 공업용수를 옥산수원지로부터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일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된 옥산수원지에서 무분별한 낚시행위 등으로 수질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 낚시 금지구역 지정을 추진중”이라며 “금지구역 지정 전까지는 청경 등을 투입해 낚시 및 불법쓰레기 투기행위 등의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