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주도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성공적인 단지개발이 이뤄질 경우 앞으로 주민 수용성 도출을 위한 군산시의 행정적 노력 전 과정이 전국적인 수범사례로 꼽힐 것으로 보여 주민 협의과정 등에 관심이 쏠린다.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35억원을 들여 산업부·해수부·환경부가 공동 추진해 온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 연계 사업으로, 2024년까지 해상풍력 추진 사전 타당성 검증을 위해 43억 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EEZ를 포함한 군산 전 해역 내에서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는 1.6~2.0GW 규모의 5~6개 정도 입지를 발굴해 단지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단지지정을 위한 어민들의 동의 등 주민 수용성 확보가 사업 추진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군사 전파영향 조사, 항로 ․ 해역 이용 등의 사전 타당성 검증을 추진하고, 특히 이 사업의 선결조건인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추진해 해상풍력 입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운영해 온 상생협의회를 소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로 확대 개편하고, 갈등 조정 및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사회영향 조사, 해상풍력 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해상풍력이 추진될 경우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와 4만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되고, 해상풍력산업 경쟁력 강화 및 RE100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상풍력 추진을 통해 관련 산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해상풍력으로 발생되는 수익은 생활개선사업, 에너지 가격인하 등과 같이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재투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상풍력 사업은 지역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정책이자 환경정책, 경제정책,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서, 단순한 발전사업으로 그치지 않는다”며,“군산시가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이끌어 나가 대한민국 해상풍력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