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5일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이용약자에 대한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군산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계획’ 용역은 지난 2005년 1월 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을 근거로 5년단위의 지방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이다.

군산시에서는 오는 6월까지 주민 및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라북도 지방도시교통정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무리 할 예정이다.

용역책임연구원인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권용석 교수의 설명으로 진행된 이번 용역보고회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정책 기본방향 및 목표 ▲군산시 이동편의시설 조사분석 ▲이동편의시설 개선과 확충계획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 도입계획 ▲보행환경개선에 관한 사항 등이 논의됐다.

이번 보고회에 따르면 군산시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영유아를 동반한 자 등 교통약자가 전체인구의 28.8%에 해당하는 7만 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교수는 교통 및 시설계획 수립시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며 인간 중심적이고 복지 지향적인 선진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점추진 전략으로 보행로 높이차이 제거, 적절한 보도폭원 확보, 점자블록의 적절한 설치, 횡단보도 개선 등 저비용으로 효율성이 높은 부분부터 집중개선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군산시내 거점지역 및 여객터미널 주변지역 등 이용수요가 높고 이용자 만족도가 낮은 사업을 우선 개선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시가지 주 간선도로에 대한 교통약자 보행시설에 대한 DB를 구축하고 장애인 실태조사단을 운영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교통수단과 여객시설의 이용편의 및 보행환경을 개선시키고 우리시가 추진하려는 투자지원을 중장기적으로 일관성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