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도사격장 문제와 관련해 문동신 군산시장은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추진이 있어서는 안되며, 정부는 군산시민과 먼저 신뢰를 회복한 후 직도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문시장은 14일 군산시청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직도 문제에 대한 군산시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국가는 안보를 통해 국민을 평안하고 살기좋게 하는 책무를 지니고 있는 만큼 안보와 직결된 직도 사격장 문제 역시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조건을 충족시킨 후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직도사격장과 연계해 정부 측에 다른 지원사업을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그러나 "지난해 방폐장 주민투표 당시 정부가 군산시에 약속한 후속지원 사업은 시민들과의 신뢰 차원에서 다뤄져야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신뢰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혀 납득할 만한 방폐장 후속지원책 없이는 직도사격장 활용에 협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문시장은 특히 군산이 방폐장 유치에 실패했을 지라도 정부는 당시 약속 이행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기획예산처, 정부 해당 부처 등이 논의를 거쳐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현안사업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시장은 이달 말까지 직도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정확한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함은 물론 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친후 군산시의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미래신문은  직도 관련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홈 페이지에서   `토론장' 개설은 물론 `시민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