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소성 강음시(시장 왕석남 외 일행 10명)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양도시간 경제교류 협력에 관한 우호도시 의향서 체결차 군산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강음시 경제전문가들이 군산시를 답사 후 강음시측에서 중국양자강 하류 최대 물류항구 도시인 강음시가 서해안 국제물류항구로 급성장하고 있는 군산시와 경제교류협력에 관한 우호도시 체결을 희망해 제의한 것.
이에 따라 군산시는 경제교류를 적극 검토한 결과 중국화동 지구 시장개척에 유리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강음시의 우호협력 도시 체결에 동의해 18일 양도시간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문동신 군산시장 중국공식 방문시 상해시에서 강음시 경제관련 간부들과 회담을 가진바 있으며 양도시간 공감대를 형성한바 있다.
강음시는 인구 110만의 양자강 하류 물류거점 도시이자 관광특구를 보유하고 있는 한편 중국 화동지구 최대 경제성장 도시인 상해, 무석, 남경을 2시간 거리내 배후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등 교류입지적 조건이 매우 좋은 도시이다.
강음시장 일행 10명은 이번 군산방문에서 우호도시 MOU체결에 이어 군산GM대우를 비롯하여 군산항, 자동차 수출기지 시찰 및 비응항에서 새만금 개발 관련 브리핑을 통하여 군산시 경제상황 전반에 걸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일정을 가졌다.
이번 군산-강음 양도시간 경제, 관광, 체육, 교육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를 추진하기로 하는 우호도시 MOU체결은 이후 양도시가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과 실익위주의 교류를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군산시는 새만금 개발과 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청도시정부 관계관들이 군산벚꽃축제에 참여, ‘칭다오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데 이어 앞으로도 중국에서 군산시에 관심을 보이면서 많은 방문단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