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영유아통합지원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어 오는 6월중 영유아통합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영유아통합지원사업은 이미 미국과 영국 등 복지선진국에서 상당한 성과를 맺은 사업으로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형평성 보장, 교육기회의 보장, 전인적 발달지원에 중점을 둔 국가의 예방적 조기개입 사업이다.

 올해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전국 5개 지역을 선정해 매년 6억원씩 3년 동안 18억 정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으로 이미 서울 마포구, 대전 중구, 경기도 의정부시, 경북 구미시에 이어 마지막으로 군산시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군산시와 군산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협의로 영유아통합지원지원센터를 운영해 아동의 인권, 복지, 교육, 건강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제고 및 아동 정책의 질 향상을 통한 지역내 복지 불균형 해소, 빈곤의 대물림 방지가 목적이다.

 지원대상은 7세이하 저소득 아동(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 가정, 빈곤가정 등)중 300~500여 세대를 선정해 가족기능 향상을 위한 통합적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아동의 건강한 신체적 발달 및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가족기능향상을 위한 지원으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를 중심으로 한 가족들의 모든 문제에 접근해 해결함으로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을 통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 향후 지역내 사회복지비용 절감효과 및 건강한 도시로 성장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아동에게 문제 발생시 개별기관에 각각 도움을 요청하여 문제가 발생한 아동 개인만 단선적 지원을 하였으나, 시에서 영유아통합지원사업을 유치함에 따라 아동에게 문제발생시 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가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가족중심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사각지대를 해결함으로 군산시 영유아 사회복지서비스의 혁신적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군산시는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5월중 공동모금회와의 협약식을 개최하고 6월중 센터에 근무할 인원 채용 및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자원조사를 통한 사례발굴로 9월중에 저소득 아동들에게 통합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렵게 유치한 사업으로 전 시민의 많은 관심을 지원을 부탁드리며, 우리시 민관협력체계인 군산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주관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지역의 복지네트워크의 활성화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