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을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이날 박람회는 추진당시 만 60세이상 어르신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구인 희망업체 50개 유치, 일자리 150개를 목표로 열렸다.

어르신 9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구직추진단’은 지난 4월부터 박람회 홍보와 함께 노인일자리 발굴활동을 펼친 결과 46개 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230개 일자리를 발굴해 목표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구직추진단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기 힘들었지만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사명감을 갖고 발로 뛴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행사에서는 33개의 부스 운영을 통해 참여 업체의 일자리 소개와 어르신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에게 이력서를 대필해 주고 직업 적성검사 등 구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건강검진, 이미용 서비스, 시력검사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한 어르신은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인생의 새로운 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 슬로건처럼 일하는 노후가 보람찬 노후가 되도록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에서는 지난 2007년 노인 일자리사업을 통해 64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288명 증원된 937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노인일자리사업에 230명의 일자리를 추가 확보하는 등 어르신들의 일자리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