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선유도에 예술적 조형미를 갖춘 등대가 만들어 진다.

군산항만청은 올해 안에 선유도 등대를 신설할 계획이며 외형은 지역의 특성에 맞게 예술적 조형미를 고려해 설계를 할 계획이다.

군산항만청 관계자에 따르면 “선유도 등대의 외형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결정할 것이며 완공 시기는 올 하반기이다”고 말했다.

천편일률적인 원형 형태의 등대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새로운 형태를 등대를 만든다는 것.

군산항만청이 등대를 예술적 조형미를 갖춘 등대로 신설하려는 이유는 등대의 기능이 단순히 선박의 길잡이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부각되기 때문이다.

등대가 가지고 있는 희망의 이미지를 지역의 특성과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려는 것.

현재 조형미를 갖춘 대표적인 등대로는 평택시와 당진군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고 입출항 선박에게 머리 숙여 인사하는 ‘화합의등대(평택·당진항)’ ▲지역특산물인 송이버섯을 형상화하고 관광객에게 바다쉼터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송이버섯등대(양양 물치항)’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을 기리고자 거북선 형상을 담은 ‘거북선등대(통영 대고포항) 가 있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지역특색과 주변해역의 정취가 베어나는 예술적 조형물로 제작해 새로운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