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4일 시청 면담실에서 문동신 군산시장과 김원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통합지원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시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문제의 지속적 해결 및 항시적 지원체계 구축은 물론, 영유아통합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동 모금회에서 인력과 사업비를 연간 6억원씩 3년간 1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유아 통합지원사업은 0세부터 7세 미만까지의 저소득층 영아를 지원하여 빈곤의 세습방지 및 빈곤아동의 건강한 성장으로 미래의 사회비용을 절감하고 건실한 사회구조를 구성하는 사업으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추진한 결과 조기투자가 향후 17배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둔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간 빈곤아동에 대한 정부지원은 보육시설, 개별 사후 서비스 중심으로 지원했으나, 이를 개선하고자 올해 전국에 서울 마포구청, 대전 중구청, 경기 의정부시, 경북 구미시, 군산시 등 5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처음으로 시범운영하는 사업이다.
특히 군산시는 가정의 빈곤이 아동발달에 있어 정서적, 신체적 장애의 근원이 되는 것을 고려, 아동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발생하는 문제를 복지, 교육, 보건, 보육, 주거, 고용 등 다양한 지원 체계를 연계 또는 지원하여 치료하고 해결해 주는 원-스톱 복지서비스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영유아통합지원사업 협약을 통해 시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군산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공동으로 협의해 추진하기로 결정되어 앞으로 지역사회 복지분야 네트워크 활성화 및 영유아∙아동을 중심으로 한 빈곤층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산시는 영유아통합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SB-7 시소와 그네-군산센터’를 오는 7월 개소할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