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내 최초로 기존 친환경농법과 비교해 쌀 품질과 수량성이 높은 새로운 벼 재배기술 보급에 나섰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는 지난해 0.4ha에서 포트묘 이앙 재배에 대한 실증을 실시한 결과 기존 친환경농법의 안전성과 함께 쌀 품질과 수량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5일 전북도내 친환경농업인과 관련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단위 연시회를 개최했다. 

 ‘포트묘’는 일반묘보다 키가 10cm가량 더 크고 모의 줄기도 굵으며 이앙할 때 뿌리가 절단되지 않고 포트채 그대로 이앙되어 몸살 없이 바로 활착되므로 잡초와의 경합에서도 유리하고 친환경재배시 왕우렁이와 오리를 조기에 투입할 수 있어 친환경농법에 매우 적합한 이앙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종자투입량 70% 절감, 상토소요량 30% 절감, 병해충 발생 경감과 함께 수량성이 증가하면서 쌀 품질도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늦게 이앙을 할 때에도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보리 재배후에 2모작 재배방법으로도 권장할 만한 재배기술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농가를 대상으로 20ha의 면적에서 친환경 포트묘 이앙과 왕우렁이 농법을 병행해 추진하고 내년에도 친환경단지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