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전라북도가 주력하고 있는 새만금 신항 건설 추진이 경쟁항인 평택항에 밀려나고 있어 관계기관과 정치권의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최근 정부는 경기권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2009년도 팽택지역 개발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개발안에 따르면 모두 10개 정부부처가 오는 2020년까지 총 18조8,016억원을 평택일원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중 행안부와 문광부, 농식품부 등은 국제교류센터와 평택호관광지, 농축산물 명품화 등 각종 개발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당장 내년도 사업물량만도 52건(1조7,254억원)이 확정됐다.이중 관심을 끄는 대목은 국토해양부의 평택 당진항 개발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평택지역 개발을  뒷받침할 물류인프라로 평택항과 당진항을 묶어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19선석 규모를 총 74선석으로 확대하는 한편, 그 배후에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두 항만을 조기에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평택 당진항 계획이 정부 주도로 착착 진행되고 있는 반면 새만금 신항 개발은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전북을 방문했을때 약속했던 새만금 신항 기본 계획 재검토 용역비 30억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가 새만금 신항 개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표면적인 이유는 새만금 내부개발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만금 내부개발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요예측을 할 수 없다는 것.

특히 전북발전 연구원이 토론회에서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의 개발방향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항만법에 규정된 관련 행정절차도 밟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즉 정부입장에서는 새만금신항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은 군산시와 전북도가 기필코 이뤄내야 될 당면과제이다” 전제한 후 일희일비 하지 않고 차분하게 추진하겠다능 입장을 밝혔다.

시민 김모씨는 “ 새만금 신항은 새만금 내부 개발과 함께 동시에 추진될 사업이다”고 말하고 도내 정치권이 특단의 대책을 세워서라도 기필코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