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새만금 육상태양광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불만스러운 입장을 언급했다.

강 시장은 8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8기 2주년 언론브리핑’에서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강 시장은 “요즘 특별히 나오는 얘기는 군산시 육상태양광이 아닌 한수원 수상태양광 관련 수사가 진행중인데, 내용을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육상태양광 사업 관련해 감사원에서 저를 직권남용, 배임으로 고발한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 진행이 안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하도급 업자(수사 등...) 여러 가지 문제있는 부분은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하지만 이 부분이 육상태양광 사업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특히,  “기본적으로 감사원이 고발(수사의뢰)한 자체가 솔직히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말씀을 될 수 있으면 안하고 다 끝나고 얘기하려 했으나, 감사원이 감사를 하면서 어떻게 보면 정확한 사실 내용이 아니고, 이상하게 누가 제출한 자료만으로 발표가 되는 그런 상황이다, 때문에 너무 무리하게 조사한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고 감사원 감사결과에 불쾌감을 토로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어떻게든 마무리가 되면 거기에 대해 저도 입장을 밝히고, 내가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또 그렇지 않은 부분에 있어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책임을 물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해 6월 감사원이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 발표당시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사업 감사결과를 토대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이후 공식석상에서 첫 언급이라는 점에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