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들의 더 나은 먹거리 미래를 위해 먹거리위원회 재정비에 나섰다.

시는 11일 에이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제2기 군산시 먹거리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역 먹거리 계획의 이해와 과제(특강) ▲군산시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 ▲군산시 먹거리 기본권 보장 선언문 채택 ▲제3기 먹거리위원회 분과 재편성 확정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먹거리의 안전성 확보와 안정적인 먹거리 유통 체계 구축, 지속적인 민관 협력 운영 등의 필요성을 논의했으며, 더 나은 먹거리 미래를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군산시 먹거리 기본권 보장 선언문’에는 ▲지역 농업의 중요성 인식 및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도모 ▲형평성에 기초한 먹거리 접근성 보완 ▲먹거리 거버넌스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군산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받을 권리가 있음을 인식하고, 시민 모두 먹거리를 통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군산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먹거리위원회는 제3기 전환을 맞아 기존 4개 분과를 3개 분과로 재편성할 것을 의결했다.

정책실현을 위한 주요 분야에 집중,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목적이다. 재편성된 분과에서는 지역농산물 활용 방안 모색, 음식 안전성 강화,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미정 먹거리정책과장은 “제3기 위원회에서는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과 발맞춰 분과별 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제3기 먹거리위원회를 통해 시민 모두에게 평등한 안전 먹거리를 보장하고 단순한 먹거리 생산, 소비, 유통을 넘어 복지와 자원 재활용 등 폭넓은 토론의 장을 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앞으로 적극적인 시민참여 확대와 소통으로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