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식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이 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내년 주요 하수정비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군산시는 내년에 도심 및 농어촌 지역의 하수도 인프라 개선을 위한 12개 사업에 총 533억원을 투입한다.

재원별로는 국비가 414억원으로 올해 보다 100% 증가했으며, 도비 38억원, 시비 81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으로 금암분구, 구암·조촌분구, 개정분구, 산북분구 등 주요 도심 지역 오·우수 분류화 4개 사업에 295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금암분구와 구암·조촌분구는 2026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금암·구암·조촌동 일대는 약 50km의 하수관로를 정비할 계획이며, 개정분구는 2025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북동 지역 침수예방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에 위탁 추진 중인 산북분구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은 54억원을 투입하여 펌프장(400ton/분)과 유수지(10,000㎥), 압송관로(2.4km)를 설치해 극한 호우에 대처하고, 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농어촌 지역은 성산면, 옥구읍, 옥산면, 개정면, 서수면, 옥도면(고군산)에서 6개 사업장에 167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이 계속된다. 

이들 지역은 오수관로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정화조를 폐쇄하고 배수설비를 개선하는 등 하수인프라를 확충하여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2025년 신규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1단계를 마무리하고, 2단계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노후 관로를 교체·보수해 안정적인 하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국비 5억원을 포함한 8억 3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강의식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은 “꾸준한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해 하수 처리 능력 확대와 수질 개선, 침수예방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군산시는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하수 인프라 문제를 해소하고, 방류수역 수질 보호와 침수 피해 예방 등 한층 더 발전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