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4등급보다 1등급 떨어진 최하위 5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시는 이번 청렴도 결과에 대해 공사 등 계약·보조금, 인허가 등 시민이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는 소폭 상승했으나, 조직 내 직원의 조직문화와 내부 운영과정을 평가하는 내부체감도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5등급 결과에 대해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며 이러한 평가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잘못된 관행과 낡은 문화를 개선하는 등 배전의 노력을 다하고, 특히 반부패 시책에 대한 내부 구성원의 인식 개선을 위해 실질적이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체감도가 전국 시 대비 16점 낮은 것으로 파악 돼 시청 조직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부체감도 부문에서는 보조금 관련 업무 투명성이 낮고 부패 경험 응답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임준 시장은 “탄핵정국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청렴도 5등급이라는 송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며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나가는데 내년 시정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