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군산’을 만드는 등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일 오전 을사년 새해 첫 공식 일정인 시무식을 마치고 시 출입기자단을 방문해 2025년 시정 운영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역에 사람이 없으면 기업도 오지 않는다”며 “출산부터 성장에 이르기까지 아이를 키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새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군산지역 개발 예정지의 높은 지가가 투자의 걸림돌이 되는 만큼 기업들이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군산군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유수면 매립 방식이 아닌 수면위에 주차장을 건설하는 이른바 플로팅 공법의  주차장 조성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지난 한 해 국내외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등 1조 2587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견인하고, 군산항특송화물통관장 운영, 시민문화회관 개장, 교육발전특구 선정, 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없었던 점 등은 대표적인 성과로 언급했다.

반면, 군산전북대병원건립이 당초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점, 그리고 청렴도 평가에서의 불명예 등은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대표적인 숙제로 꼽았다.

강 시장은 2025년에는 더 큰 군산, 더 위대한 군산을 구축하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으뜸 도시’ ‘미래 첨단산업과 에너지신산업 창출’ ‘미래 농수산업 혁신주도’ ‘로컬콘텐츠 기반 골목경제 살리기’ ‘체류형 문화관광 활성화’ ‘재난재해 제로도시’ ‘시민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힐링도시’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며 함께 나아가는 화합동진(和合同進)의 자세가 필요하며, 우리들의 군산, 시민과 함께하는 군산을 그려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