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적인 맛 축제 ‘짬뽕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군산시가 연초부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산짬뽕’ 먹거리 관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짬뽕페스티벌은 11월 중 장미동 동령길 일원 짬뽕특화거리에서 개최된다.

2022년 시작한 이 축제는 가을철 사람들의 속을 확 풀어주는 얼큰한 ‘군산짬뽕’을 소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으며, 작년에는 옛 도심속에서 축제를 찾은 시민 및 관광객에게 짬뽕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축제 주 무대인 군산 짬뽕특화거리는 ‘군산짬뽕’을 대표하는 노포와 신흥반점이 당당하게 ‘맛의 전설’을 지켜가고 있다. 

먼저, 1950년대 초 화교인 창업으로 시작되어 대를 이어온 중식당 ‘빈해원’은 짬뽕특화거리의 터줏대감이다.

이곳 외에도 ‘홍영장’ ‘군산점보짬뽕’ ‘중화반점’ ‘중화반점1968’ ‘민규짬뽕’ ‘중화짬뽕’ ‘오징어짬뽕’ ‘개복동중식당’이 입점해 군산 관광객에게 짬뽕의 맛과 군산의 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군산 짬뽕특화거리는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시에서 조성 운영 중이다.

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색다른 짬뽕축제를 보여주기 위해 짬뽕특화거리 입점 업소는 물론, 실외 조리장에서 중식 조리도구인 ‘웍’의 진수는 물론 불맛을 담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위생행정과 진숙자 과장은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군산짬뽕축제 홍보에 나서는 한편 운영의 묘미를 살릴 것”이라며 “과거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짬뽕 도시 군산의 매력을 되살리는 새로운 짬뽕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