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대한 전라북도 종합감사결과 모두 82건의 부적절한 행정행위가 적발됐다.

전라북도는 지난 5월19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군산시 종합감사결과 모두 82건을 지적, 48건 시정, 주의 32건 등 행정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2억2200만원을 회수하고, 6억여원을 감액, 1억2300만원을 추징하는 등 9억4600만원의 재정조치를 취했으며, 경징계 4명·훈계 44명 등 48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승진인사 관련 인사위원회 운영 및 기금 집행을 부적정하게 해오다 적발됐다.

또 9500여만원 상당의 은파미관교량 경관조명 설치공사의 경우 당초 설계에 포함하지 않은 방송음향설비 공사를 별도 발주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당초 계약업체에게 3200여만원 상당의 공사를 설계변경방식으로 발주해 적발됐다.

은파관광단지 음식점 부지를 공개매각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해 적발됐으며, 2007년 수산종묘 방류사업의 경우 방류시기와 크기 등을 조정할 때 수산과학원과 협의를 해야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건설폐기물이 100톤이상인 관급공사 건설공사는 건설폐기물처리용역을 분리발주토록한 규정을 무시한 채 군장국가산업단지내 송배수관로 보수공사 현장에서 495톤의 폐기물이 발생했는데도 분리발주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신영시장 비가림시설 제작설치 설계변경 부적정, 내초동 개발행위 허가지 복구공사 추진 부적정 등이 지적됐다.

하지만 군산시의 기업유치를 위한 친기업적 프랜들리 행정, 군산시 경제산업정보시스템 운영, 공직자 수돗물마시기운동 전개 등은 수범사례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