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 시의회 국가사업 지원책 마련 시급

대형 국가사업, 민원 등에 발목잡혀 터덕

시의회 특위구성 등 대책 필요

이정훈 기자 / 2006-08-28 23:47:08

군산지역 국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군산시와 시의회의 지원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군산의 경우 군장국가산단진입도로를 비롯해 군장산단인입철도, 군산-익산전철화사업 등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들이 민원 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렇듯 지역의 대형 현안사업들이 터덕이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군산시에 국책사업을 전담할 수 있는 전문팀을 구성해 민원 및 예산확보 상황을 꼼꼼히 챙기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의 기반을 행정이 먼저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군산시의 경우 도시계획과 실무 직원 한 명이 여러 국가사업을 담당하면서 복합민원 발생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산시의회도 지역을 위한 국가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의회차원의 국책사업 추진 특별위원회 등을 조속히 구성해 개별사업의 추진실태와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 합리적 해결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회가 가교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

실제로 최근 군산발전포럼이 주관한 세미나에서는 군산지역 국책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민원해결시스템 확충 등 군산시와 시의회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국책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시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세미나와 설명회 등을 통해 폭넓게 홍보함은 물론 타당성이 결여된 무조건 발목잡기 식의 민원을 자제하려는 시민들의 의식변화도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