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축사 악취제거시설 설치를 통한 축산환경 개선 및 민원 해소 등 친환경 축산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3천만원을 투입, 비육돈 1,000두 이상 사육하는 농가 3호를 선정, 축사 악취제거시설인 바이오필터, 우드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축사 악취제거시설을 설치하면 암모니아는 96%, 황화수소는 90%까지 탈취되는 등 축사 배기휀에서의 유해가스 확산 방지로 인근주민의 악취로 인한 민원이 감소하는 등 친환경 축산경영을 할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범사업 농가주들은 악취저감시설 설치 후 악취발생이 거의 없다할 정도로 개선되어 쾌적한 축산경영이 가능해 사업의 지원∙확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축분뇨 발효 촉진에 소요되는 미생물제재는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축산관리실에서 제조∙보급하고 있는 복합생균제를 활용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또한 복합생균제 제조∙보급을 통해 가축급여와 축사소독, 양질조사료 첨가제 활용으로 가축분뇨 악취∙유해가스 감소, 생산성 향상, 소독약제 사용감소 등 환경친화적 축산경영 지도와 축분의 순환농업 자원화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내년에는 국비예산을 확보해 SCB(퇴비단여과) 처리공법 첨단분뇨처리 시설을 지원해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를 줄이고 퇴∙액비 자원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